원·달러 환율 이틀째 하락
2016-02-05 09:24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미국 경기지표 부진의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이 이틀째 큰 폭으로 떨어졌다.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0.3원 내린 1191.8원에 거래가 시작됐다.
전날 17.2원 내린 데 이어 이틀째 급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미국의 경기지표가 잇따라 기대치를 밑돌면서 미국 금리인상 기대감이 약해진 점이 달러화 약세의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앞서 4일(미국시간) 발표된 지난해 12월 미국의 공장재 수주실적은 전달보다 2.9% 하락하며 2014년 12월 이후 최대 하락률을 보였다.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8000명 증가한 28만5000명(계절 조정치)으로 마켓워치 조사치(28만명)를 웃돌았다.
지난 3일에는 미국 서비스업 1월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월보다 2.3포인트 하락한 53.5를 기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