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플라스틱, 작년 영업이익 142억원 137% 증가
2016-02-04 17:16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 코오롱플라스틱(주)은 지난해 매출액 2504억원, 영업이익 142억원, 당기순이익 90억원을 달성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액은 2%, 영업이익은 137%, 당기순이익은 390% 증가한 수치로 2014년에 흑자로 전환한 이후 대폭 개선된 실적을 보이고 있다. 특히 영업이익 측면에서 지난 4분기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음에도 달성한 성과여서 주목된다.
지난해 유가하락으로 인해 원료가와 판매가가 하락했음에도 전 사업분야에서 안정적 판매확대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POM (폴리옥시메틸렌 :내마모/내마찰성에특화된엔지니어링플라스틱) 사업의 안정화 등을 통해 수익이 개선됐다는 것이다.
코오롱플라스틱은 지난해 중국에 생산거점을 확보한데 이어 오는 2018년까지 유럽, 미주 등 주요 수출 지역에도 생산 및 판매 거점을 확보할 계획이다. 자동차 및 전기전자 등에 사용되는 고부가제품의 판매도 확대해 매출성장과 수익성 증대를 모두 도모할 계획이다.
장희구 대표이사는 “올해는 기존 추진했던 사업의 내실을 다지는 동시에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여러가지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며 “주요사업인 POM은세계 최고 수준의 원가와 품질 경쟁력을 갖춘 생산 프로세스를 개발해 적용할 것이고, 3년 전부터 개발해온 복합소재 (컴포지트)도 올해 안에 양산체제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오롱플라스틱은 또한 이날 이사회를 통해 주당 75원의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