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지사 에너지비전 2030 전 시·군 확산
2016-02-04 16:54
안산시 에너지비전 2030은 지난해 6월 남경필 지사가 2030년까지 현재 29.6%인 도내 전력자립도를 70%까지 끌어올리겠다며 발표한 ‘경기도 에너지비전 2030’이 시군으로 확산된 첫 사례다.
이날 안산시는 ‘시민이 참여하는 에너지 자립도시 안산’이라는 슬로건 아래, 에너지절약 실천에서부터 녹색에너지 펀드, 신재생에너지생산시설 등의 사업을 추진, 오는 2030년까지 전력에너지 자립도는 200%, 신재생에너지 자립도는 30%까지 확대한다는 내용의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남경필 경기도지사, 제종길 안산시장, 윤화섭 경기도의회 의장을 비롯해, 도의원, 시의원, 유관기관 및 단체 등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했다.
남경필 지사는 이날 축사를 통해 “안산시는 시화조력발전소, 시민햇빛발전소 등 각종 신재생에너지를 적극적으로 생산하는 도시로, 지역특성을 살린 에너지비전을 수립해 경기도 전력자립도 향상에 큰 힘이 되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남 지사는 또 “우리는 안전하고 깨끗한 에너지를 다음세대에 물려줄 책무가 있다. 앞으로 에너지 분야에 적극 투자하고, 관련 규제는 과감히 합리화하겠다.”면서, “안산시의 에너지 비전 2030 선포식을 계기로, 다른 시군에서도 에너지 자립에 대한 관심이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남 지사는 ‘에너지 혁신을 위한 오픈플랫폼’ 구성을 위해 올해 ▲민·관·전문가·기업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에너지비전 거버넌스 구성, ▲민간자본 투자촉진 허브 기능의 역할을 할 에너지센터 설립, ▲경기도형 에너지자립 선도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에너지 자립지구 설치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올해 안으로 도지사와, 도의장, 교육감, 시민단체, 기업, 유관기관 등이 함께하는 ‘에너지자립 거버넌스’를 구성할 계획이다. 에너지센터는 현재 수탁기관 공모가 진행 중이며 오는 3월경 개소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도는 에너지 자립기구 조성 사업 대상자를 3월 중 선정, 착공에 들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