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 작년 순익 1509억원...전년비 47.5% 증가
2016-02-04 15:50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JB금융그룹은 지난해 150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전년도말 광주은행을 인수하면서 생긴 부의 영업권(5065억원)을 제외하면 전년대비 47.5% 증가한 수준이다.
부의 영업권이란 한 회사가 다른 회사를 인수(주식매입)하면서 적정가보다 싸게 살 때 발생하는 이익을 말한다.
JB금융은 4분기 35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JB금융 관계자는 "견실한 대출성장으로 이자이익 기반이 강화됨과 동시에 비이자이익 역시 비용절감 노력 등이 반영돼 실적이 개선됐다"며 "특히 3분기 특별 명예퇴직 시행으로 일시 증가했던 판관비도 안정화됐다"고 자평했다.
주력계열사인 전북은행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44.2% 증가한 514억원이다. 광주은행은 전년대비 11.0% 늘어난 579억원을 기록했다.
자동차전문여전사인 JB우리캐피탈은 전년대비 100%를 초과하는 612억원을 달성해 사상최대 이익을 시현했다.
그룹(은행) 분기중 순이자마진(NIM)은 전분기대비 0.02%포인트 하락한 2.25%(전북은행 2.36%, 광주은행 2.16%)를 유지했다. 건전성지표인 그룹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연체비율은 1.27%와 1.19%로 전분기대비 각각 0.20%포인트, 0.13%포인트 하락했다.
대손비용률은 영업이익 증가와 충당금전입액 감소 영향으로 전분기대비 0.03%포인트 떨어진 0.50%(전북은행 0.67%, 광주은행 0.24%)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