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7호선 연장사업, 기재부 예타 B/C 0.95로 긍정 평가

2016-02-04 13:50
홍문종 의원,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고 강력 요청

[홍문종의원]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홍문종 의원(경기의정부을)은 “43만 의정부 시민들의 숙원사업인 지하철7호선 연장사업이 기재부 예비타당성 분석 결과 사업성이 양호한 것으로 평가받았다”고 밝혔다.

기재부는 4일 오전, 지하철7호선 연장사업에 대한 사업성 심사 결과 BC 0.95로 나타났으며, 총사업비는 6337억 원으로 잠정 결정되었다고 밝혔다.

따라서, 향후 종합적 분석(AHP 기준 0.5)만 통과되면 지하철 7호선 연장사업은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AHP 평가는 KDI 내부 및 외부 전문가 7~8명이 참여하며, 경제성 분석, 정책적 분석, 지역균형발전 분석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게 되는데 가능한 빠른 시일 내 평가결과를 도출하겠다는 것이 KDI의 입장이다.

의정부는 수도권 지역으로 지역균형발전 분석이 문제될 수 있으며, 특히 전국 지자체 170개 가운데 낙후도 평가순위가 의정부 43위, 양주 38위로 좋은 점수를 받기는 어렵다는 것이 대체적인 평가다. 그러나 홍문종 의원은, “국토부장관과 기재부장관에게 지난 60년간 군사지역, 개발제한구역으로 역차별을 받아온 만큼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는 점을 강력히 요청해 왔다”고 밝혔다.

지하철7호선 연장사업은 지난 2010년 첫 예타를 진행한 이래 두 차례나 무산되었으나 2013년 홍문종 의원이 3차 예타를 재추진한 결과 8년 만에 성과를 보게 됐다.

홍 의원은 “7호선 연장사업은 의정부 시민을 위한 교통편의를 넘어 경기북부의 핵심 인프라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면서, “KTX-GTX 연장사업을 비롯해 지하철 8호선 등 복합교통망을 확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