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주식결제대금 287조7000억원…전년比 5.5% 증가
2016-02-04 12:01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해 예탁결제원을 통한 증권결제대금 중 주식결제대금 총액이 287조7000억원(일평균 1조2000억원)으로 2014년 총액 272조9000억원(일평균 1조1000억원) 대비 5.5%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4년 만에 코스피 등 주식시장이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장내 주식시장결제대금이 증가한 것이 주요 요인이라는 게 예탁결제원 측의 분석이다.
분기별로 보면 장·내외 주식시장 결제대금은 지난해 3분기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하다가 4분기에 급격히 감소하는 양상을 보였다. 3분기와 4분기에 각각 연간 최대금액(77조2000억원), 최소금액(65조3000억원) 기록했다.
주식·채권을 포함한 2015년 전체 증권결제대금은 5628조원(일평균 22조6000억원)으로 전년(5299조원, 일평균 21조6000억원) 대비 6.2% 늘었다.
한편, 주식거래대금(3633조8000억원)의 8%가 주식결제대금(287조7000억원)으로 증권결제서비스를 통한 총 대금 차감효과는 3346조1000억원(차감률 92%)에 이른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구체적으로 회원별 다자간차감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는 주식시장결제 및 주식기관결제의 차감률은 각각 95%와 86%에 이르고 있다"며 "이와 같이 증권결제서비스를 통한 필요 결제자금의 최소화는 참가자에게 자금 유동성을 제고해 증권시장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