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PC방서 동성 성추행한 40대 유부남 징역형

2016-02-04 09:21

[사진=웨이보]

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중국에서 한 남성이 동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감옥에 가게됐다.

덩 씨(40)가 저장(浙江)성 원린(溫嶺)시에 있는 한 PC방에서 20대 남성인 마 씨를 성추행한 혐의로 저장성 법원에서 지난 2일 징역 8개월을 선고받았다고 상해일보(上海日報)가 3일 보도했다. 덩 씨는 안후이성 출신으로 두 아이의 아버지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에 의하면 마 씨는 자신이 PC방 구석에서 자고 있는 동안 덩 씨가 갑자기 자신을 덮쳐 잠에서 깼다고 진술했다. 덩 씨는 혐의를 부인했으나 결국 실형이 선고됐다. 

중국은 지난해 11월 1일부터 성범죄 관련 법에서 피해자 범위를 '여성'에서 '다른 사람'으로 확대해 적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