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청년정책 시동..해외취업 선발대 30명 일본 진출

2016-02-03 14:28

이필근 일자리경제국장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수원시(시장 염태영)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는 청년정책 첫 번째 시책으로 청년 해외취업과 국내기업 인턴제를 실시한다.

 이필근 시 일자리경제국장은 3일 시청에서 언론 브리핑을 갖고, “청년의 희망과 꿈이 실현될 수 있도록 청년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관내 거주 청년 교육연수생 30명을 올해 일본 IT기업에 취업시키기로 했다. 시는 해외취업 선발대에 해당하는 이들의 직장생활 적응 여부에 따라 청년들의 해외 진출이 물꼬를 트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대학생 220명과 고졸 또는 대졸 청년 50명 등 270명을 국내 중소기업에 인턴으로 연수토록 해 기업 근무환경에 적응토록 하고, 인턴 기간이 종료된 뒤 채용으로 이어지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청년 취업프로그램 수원청년희망드림도 올해 110명에게 적성에 따른 맞춤교육으로 취업 또는 창업의 길을 열어주고, 특성화고 학생들의 길라잡이가 되는 2박3일 취업프로그램도 올해 8개 학교 2천500명으로 확대한다.

 아울러 청년 문화소통 공간 가칭 ‘청년드림프라자’를 오는 7월 중에 열고, 창업 교육 일자리 알선 등 청년들이 미래를 설계하는 플랫폼을 구축한다. 시는 청년프라자를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는다' 와 '정책 입안부터 실행까지 스스로 한다' 등의 운영 원칙을 세워 무한자율 공간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특히 시는 올해 ‘청년, 그리고 희망’을 시정 목표로 제시하고 청년문제 전담 기구 청년정책관을 신설했으며, 청년의 권리를 보장하는 청년기본조례 제정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