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남이섬이 좋습니다'…다채로운 특별 이벤트 진행

2016-02-03 09:21

[사진=남이섬 제공]


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나미나라공화국 남이섬이 설 연휴를 맞아 온가족이 함께 즐기는 ‘설날, 남이섬이 좋습니다.’ 특별행사를 진행한다.

오는 6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설맞이 국악공연 및 세계민속놀이, 행운의 윷놀이 이벤트 등 관광객들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가 추진된다.

먼저 사물놀이와 소리꾼의 만남인 ‘김창기와 향음예술단’이 2월 6일과 7일 남이섬 곳곳에서 흥겨운 길놀이 한마당을 벌인다. 8일과 9일에는 판소리 한마당 ‘소을소리판’과 ‘사물놀이 풍류악‘ 공연이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다양한 설 맞이 무료 체험 프로그램들도 눈여겨 볼만하다. 2016년 새해 소망을 기원하는 '빛의터널 소원지 매달기'와 중국, 일본, 필리핀, 인도네시아의 신기한 민속놀이를 체험해보는 '세계민속놀이 Zone', 고운 한복을 입고 일일 방송국 앵커로 변신해보는 ‘NAmbc 앵커체험’ 등은 가족과 함께할 때 더욱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특별히, 남이섬을 찾은 이들에게 행운이 가득한 한해를 기원하는 ‘행운의 윷놀이’ 이벤트가 마련되어 있다. 남이섬 설날 체험 프로그램 참여 인증을 받으면 행운의 윷놀이에 참여할 수 있고 윷놀이의 결과에 따라 풍성한 선물을 받을 수 있어 방문객들이 챙겨볼만한 이벤트다.

이밖에도 한정판 가마솥 떡국 맛보기, 얼음 미로와 미끄럼틀 놀이터, 눈사람 지우개&제기 만들기, 남이섬 짚와이어와 페이스북 친구 맺고 할인받기 등도 남이섬의 아기자기한 재미를 더한다.

남이섬 관계자는 “이번 설 연휴 기간 동안 약 10만 명의 내외국인 관광객이 남이섬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오랜만에 모인 가족, 친척과 외국인들이 남이섬에서 우리 고유의 설날 정취를 느끼고 돌아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