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한 가을의 풍취가 있는 남이섬으로 오세요!
2015-10-09 00:55
빨간 단풍과 노랑 은행 잎으로 수놓은 남이섬에서 즐거운 가을을 만끽하세요…
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진한 가을의 풍취가 풍기는 남이섬에서 가을 단풍을 만끽하세요!
본격적인 단풍 시즌을 맞아 홀가분하게 당일치기로 가을을 마음껏 느낄 수 있는 곳, 바로 남이섬이다. 서울에서 차로 한시간이 채 안걸리는 곳에 위치한 남이섬은 거리에 대한 부담이 적어 당일치기로 단풍구경을 계획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최근에는 서울-춘천간 전철을 이용해 옛 추억과 가을 낭만을 함께 즐기려는 실속파 관광객들도 늘고 있다.
남이섬 단풍은 10월 중순부터 시작해 11월 말까지 절정을 이룬다. 가을의 울긋불긋한 색을 입은 남이섬 단풍의 풍경은 여름의 시원한 강바람과는 다른 아름다운 매력이 감추어져 있다.
맞닿은 강변 오솔길은 연인과 팔짱을 끼고 걷고 싶은 충동이 일어나는 낭만이 배어 있는 ‘강변 오솔길’이다.
‘강변 오솔길’을 따라 좌우로 길게 늘어선 단풍과 강물의 대비는 늘 새롭다. 고개를 왼편으로 돌리면 북한강이 고요히 흐르고 있어 오른편엔 길게 늘어선 단풍나무가 붉은 옷으로 치장한 채 걷는 이의 가슴을 설레게 한다. 특히 연인과 함께 걸으면 더욱 가까워진다 하여 ‘연인의 숲 길’이란 별명이 붙여지기도 했다.
겨울 연가로 유명해진 ‘메타세쿼이아길’에서는 완연한 가을을 맞이할 수 있다. 남이섬 하면 떠오르는 나무 ‘메타세쿼이아’는 남이섬의 나무 중에 가장 늦게 단풍이 든다. 푸르렀던 메타세쿼이아 잎이 갈색으로 물들고 그 갈색마저 희미해지는 시간. 깊어가는 남이섬의 가을 메타세쿼이아길 아래 찍는 사진은 그대로 작품이 된다.
남이섬 관계자는 “서울에서 한 시간 남짓 적당한 거리에서 가을향기 진하게 맡으며 걷기 좋은 길이 가득한 남이섬에서 이번 가을을 마음껏 만끽하는 즐거움을 누리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