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미국서 휴대전화 판매 시작
2016-02-02 17:49
미국 소규모 통신회사인 유에스 모바일이 샤오미 휴대전화 일부 기종을 수입해 이번 주부터 온라인으로 판매하기로 했다고 BBC 방송이 2일 보도했다. 유에스 모바일은 중국 휴대전화 제조사인 메이주의 저가 상품도 수입해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 출시가 본격적인 미국 출시로 이어지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유에스 모바일이 판매할 모델은 레드미2와 샤오미 미3, 샤오미 미4 등으로 최신형인 ‘미 노트’가 빠져있어 소비자를 끌어들인 유인이 부족하다. 또 중국에 최적화된 휴대전화 기기만 들여와 판매하는 것이기 때문에 미국 시장 겨냥과는 거리가 있다. 미국 4세대 이동통신망에 맞는 일부 어플리케이션과 서비스 이용이 불가능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샤오미는 화웨이와 함께 중국 휴대전화 시장을 석권한 기업이다. 인도와 홍콩, 싱가포르를 포함한 일부 아시아 국가에는 제품을 판매하고 있지만 미국 등 서방국가에는 진출하지 못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