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흥군, 중국 장흥현에 직수출... 실질적 교류 ‘신호탄’

2016-01-28 13:44
특산품 8개 품목, 5100만원 규모 광양항 통해 선적

장흥군은 28일 지역에서 생산된 제품 8개 품목으로 구성된 5100만원 상당의 수출 물량을 꾸리고 중국 장흥현에 첫 직접 수출길에 올랐다고 밝혔다.[사진=장흥군 제공]

아주경제 김태성 기자 =전남 장흥군(군수 김성)이 지난해 우호교류 협약을 맺은 중국 절강성 장흥현에 처음으로 지역 특산품을 수출했다.

장흥군은 28일 지역에서 생산된 제품 8개 품목으로 구성된 5100만원 상당의 수출 물량을 꾸리고 중국 장흥현에 첫 직접 수출길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번 직수출은 지난해 9월 중국 장흥현과 맺은 우호교류 협약의 실질적 성과로 수차례의 실무협의와 조정을 거쳐 이뤄진 결과다.

장흥군 기업인협의회는 지난 12일 참여기업과 수출 품목을 확정짓고 장흥현의 국제화물 운송업체를 통해 이날 광양항에서 첫 수출물량을 선적했다.

수출품목은 표고분말, 매생이라면, 헛개라면, 무산김, 안양 전통약주 등 8개 품목이며 1,601박스 분량이다.

이날 선적된 수출물량은 검역 후 광양항을 출발해 29일 새벽 중국에 도착한다.

장흥군은 지난해 9월 중국 절강성 장흥현과 우호교류 협약을 맺고 특산품의 본격적인 수출을 놓고 지속적인 실무회의를 진행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