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천연기념물 유전자원 보존관' 건립
2016-01-28 11:51
천연기념물 생식세포·유전체 등 보존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제주도내 ‘천연기념물 유전자원 보존관’ 건립이 추진된다. 국가지정문화재로 보호·관리되고 있는 천연기념물을 구제역,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등 악성 가축전염병으로 인한 절종을 사전예방하고, 유사시 종(種) 복원을 도모하기 위함이다.
제주도는 ‘천연기념물 유전자원보존관’을 이달 착공해 12월에 준공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모두 636㎡(192평) 면적에 사업비 15억원을 투입, 유전자원 보존처리를 위한 실험실, 유전자원보존실 및 배양실 등을 갖출 계획이다.
한편 제주에는 지난해 3월 17일 제주흑돼지가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 제550호로 지정, 전국에서 유일하게 제주마, 제주흑우와 함께 3개 축종이 천연기념물로 지정 관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