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금 카드납부 가능 대학 절반도 안 된다
2016-01-28 07:49
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올해 1학기 대학 등록금 납부 기간이 다가온 가운데 신용카드로 등록금 납부가 가능한 대학이 절반도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KB국민·삼성·현대·우리·롯데·하나카드 등 7개 전업카드사 신용카드로 올해 1학기 등록금을 결제할 수 있는 대학은 모두 139곳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425개 대학(대학알리미 공시대상 기준)의 32.7%에 불과하다. 아직 집계가 완료되지 않은 NH농협카드나 일부 지방은행 카드를 포함해도 신용카드로 등록금을 낼 수 있는 대학은 전체의 절반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카드사별로는 삼성카드의 카드결제를 허용하는 대학이 58개로 가장 많았다. 신한카드가 56개로 뒤를 이었으며 그다음이 신한카드 56개, 현대카드 49개, 국민카드 39개 순으로 나타났다. 우리카드로는 17곳, 롯데카드로는 16곳, 하나카드로는 6곳의 대학에서만 카드납부가 가능하다.
특히 교육부 방침에 따라 등록금 분할납부제를 채택하는 대학은 점점 늘고 있지만, 카드 분납결제를 허용하는 사례는 극히 적은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