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사랑인재육성 장학금 200억 조성 조기 달성
2016-01-27 12:29
글로벌 인재의 꿈은 이제 청양에서 키우세요!
▲장학금 200억 달성 보고회 및 기자회견 장면[사진제공=청양군]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미래를 이끌어 갈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해 조성되고 있는 청양사랑인재육성 장학금이 200억 목표달성의 고지에 올랐다.
이석화 청양군수가 지난 2011년 ‘청양에서 공부해도 일류가 될 수 있다’는 신념으로 설립한 청양사랑인재육성장학회가 200억 조성 목표를 조기 달성하면서 인재 발굴과 육성으로 창조하는 청양의 미래를 화려하게 알렸다.
27일 청양군청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장학회에 따르면 군 출연금 100억원과 모금 100억1000만원으로 출범 5년 만에 200억 1000만원이 조성돼 당초 목표를 1년여 단축하며 초과 달성했다.
장학회 설립 이래 숱한 화제와 미담이 이어지기도 했다. 용돈을 아껴 모아 돼지저금통을 들고 온 어린 학생부터 기초연금 중 일부를 매달 정기 기탁한 70대 할머니, 신혼여행 비용을 절약해 장학금으로 기탁한 신혼부부, 귀농지원정책으로 큰 도움을 얻었다는 귀농인, 익명으로 수 억원을 기탁한 통 큰 기부천사 등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을 만큼 나름의 특별한 사연들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이석화 군수는 “남녀노소, 군민, 출향인 할 것 없이 모금에 동참할 수 있었던 것은 그저 애향심 하나였다”며, “적은 인구와 열악한 교육현실, 가난의 순환 고리를 끊고 세계일류로 발돋움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또한 성적 향상이 두드러진 장학생을 선발해 격려를 아끼지 않으며, 기초생활수급자 대학생 자녀에 대해 매년 15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해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는데 마중물 역할을 할 방침이다.
이 군수는 “형편이 어려운 학생, 성적 향상 우수자 등에 도약의 발판이 되어 주고 2020년 300억원을 달성하기 위한 또 다른 출발점에 섰다”며, “군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결집해주신 고향 사랑을 소중히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