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정’ 김소현 “극 중 다리가 불편한 캐릭터, 아픔 살리되 과장하지 않으려 했다”

2016-01-26 16:34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배우 김소현이 극 중 다리가 불편한 캐릭터를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1월 26일 서울 행당동 왕십리CGV에서 진행된 영화 ‘순정’(감독 이은희·제작 ㈜주피터필름·제공 배급 리틀빅픽처스) 언론시사회에서는 이은희 감독을 비롯해 배우 박용우, 도경수, 김소현, 주다영, 이다윗, 연준석이 참석했다.

이날 김소현은 극 중 다리가 불편한 수옥 역할에 대해 “신체적인 결함이 있는 캐릭터를 맡은 건 처음”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감독님과 대화를 많이 나누었다. 다리가 불편한 것들을 살리되 과장되게 표현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하시더라. 수옥이 다리를 저는 걸로 안타까운 상황이 생기지만 그것이 도드라지지 않았으면 했다. 그것들을 조율하는 과정이 힘들었다”고 설명했다.

영화 ‘순정’은 라디오 생방송 도중 DJ에게 도착한 23년 전 과거에서 온 편지를 통해 현재와 과거를 넘나드는 애틋한 첫사랑과 다섯 친구들의 우정을 담은 감성드라마다. 2월 24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