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최대 온라인몰 '타오바오' 직구 쉬워진다… 앱 '쉽겟' 하나면 끝~

2016-01-26 11:08

                                                          조득균 기자



아주경제 조득균 기자 =대기업 직장인 문현아(26)씨는 올 1월에 여성의류 7벌과 신발 등을 포함해 쉽겟에서 89,000원에 구매했다. 문씨가 패딩 20,000원, 코트 15,000원, 레깅스 3,000원, 신발 8,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구입한 곳은 중국 최대 오픈마켓인 '타오바오' 스토어다.

문씨는 "한국상품과 비교해도 퀄리티나 디자인 차이가 크지 않고 가격이 매우 저렴해 타오바오에서 구입하였다"며 "기존에는 가성비 좋은 상품에 대하여 언어의 문제로 구매를 못했지만 쉽겟 어플리케이션을 통하여 쉽게 구매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해외 직접구매(직구) 시장에 타오바오가 새로운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타오바오의 인기 비결은 믿기 힘들 정도의 가격경쟁력이다. 대륙의 실수라고 불리는 상품들은 가격과 성능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한국에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샤오미 체중계의 경우 국내가 45,000이지만 직구를 이용하면 17,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또한 없는 것이 없을 정도로 상품군이 넓다. 의류, 가전제품, 가구, 애완용품 같은 생활용품부터 국내에서 구하기 힘든 상품들도 쉽게 찾을 수 있다.

최근 타오바오를 오픈한 '쉬운 해외직구 어플' 쉽겟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중국직구의 연령대가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 이전 해외직구는 대부분이 30~40대 유저들로 주로 유야용품이나 건강식품을 구매했다면 타오바오 직구의 스펙트럼은 다양하다. 10대들은 저렴한 의류나 EXO, 방탄소년단 등의 리미티드 앨범을 주로 구매하고 20대는 의류잡화뿐만 아니라 샤오미 체중계, 원마이 체중계, 망치고데기, 코스튬, 나노블럭 등을 주로 구매하고 있다.

또한 기존 미국에서만 직구를 해왔던 싱거 미싱기, 다이슨 청소기, 요야유모차 등도 타오바오에서 구매하는 수가 점차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가격경쟁력에서 타의추종을 불허하는 타오바오는 직구시장에 새로운 ‘강적’로 인식되고 있다.

한편 쉽겟은 기존 구매대행과 달리 아마존, 아마존 재팬, 랄프로렌 폴로, 갭, 라쿠텐, 이베이 및 타오바오 등의 직구몰에서 직접 쇼핑할 때 해당 사이트의 번역과 쉽겟 물류창고 주소 자동입력을 통하여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해외직구를 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이다.

특히 타오바오 스토어는 중국어 번역기 필요 없이 모든 페이지는 자동으로 한국어로 번역 되어 있고 상품검색도 한국어로 검색하면 자동으로 중국어 검색이 된다. 중요한 부분마다 모두 한국어가이드가 따라 다니고 힘들게만 느껴졌던 반품, 취소도 한국어로 번역되어 접근성이 뛰어나고 한국인이 보기 쉽게 카테고리를 추가하여 별도의 검색 없이 쉽게 상품을 찾아볼 수 있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