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전 세종시의회 의장, “명품 세종시 건설 및 국회분원 설치에 최선”

2016-01-26 09:51
국회분원 및 청와대 2집무실 설치에 전력, 정부부처 4단계 이전 노력에 최선 다할것

임상전 세종시의회 의장이 26일 아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명품 세종시 건설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아주경제 윤소 기자=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명품 세종시 건설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정부부처 4단계 이전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특히 올해는 다양해지는 지방행정 감시를 위해 보좌관제 도입에 힘쓸 것이다.” 임상전 세종시의회 의장이 26일 아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의정 목표를 이같이 밝혔다.

다음은 임 의장과의 일문일답.

- 지난해 1년간의 세종시의회를 이끌어온 업적은?
“명품 세종시 건설을 위해 21만 세종시민의 기대와 희망을 품고 하루 24시간이 부족할 정도로 많은 의회 활동을 해온 것이 사실이다. 정부부처 3단계가 마무리되고 36개 중앙부처가 이전되어 1만3000여명이 세종시에 안착하게 되었다. 특히 지난해 말 인구 급증으로 교육과 문화, 생활환경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증폭되면서 이에 걸맞은 인프라 구축에 협력하고, 15명 의원 모두가 합심협력하여 세종시민들의 뜻을 대변하는 의회 역할에 충실했다고 자부한다. 병신년 새해를 맞아 열린 의회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특히 권익위원회 평가에서 지난해 청렴도 2위에 오른 세종시의회가 더욱 분발하여 올해에는 평가 1위가 되도록 전 의원과 함께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새해에 꼭 이루고 싶은 역점 사업은?
“지난 1월 19일 ‘국민안전처’와 ‘인사혁신처’가 세종시로 이전하는 데 필요한 정부 예비비 279억원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올봄에 세종시로 이전할 예정이다. 이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할 것이다. 그리고 정부 각 부처가 주로 세종시에 있고 청와대 및 국회가 서울에 있기 때문에 공무원들의 잦은 출장으로 시간낭비, 경비지출 등 리스크 발생이 심각한 상태다. 이에 따라 국회 분실과 청와대 2집무실이 세종시에 설치돼 효율적 행정이 이뤄지도록 도모할 것이다. 그리고 올 하반기에 세종시 의회가 신도심 보람동으로 이전할 예정인데, 이 역시 차질없이 이뤄지도록 할 것이다. 지방자치단체가 다양화되고 있는 가운데 의원 각자가 집행부를 감시·감독하기에는 한계가 있어 전국 시·도지사와 함께 공동 노력하여 정부와 국회가 하루속히 정책지원 전문인력 확보를 위한 지방자치법 개정에 나서도록 할 것이다. 이를 통해 불필요한 예산이 낭비되지 않도록 의원 보좌관제를 신설하는 데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강원연탄을 시의회가 일방적으로 이전시키려 하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조치원 역 인근에 있는 강원연탄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비산먼지와 소음공해로 인한 지역민들의 민원이 발생해왔다. 강원연탄 이전모임체 대표로 나서 이를 해결하고자 노력하고 있는 서금택 시의원이 출구를 찾기 위해 노력할 것으로 믿는다. 서금택 의원이 강원연탄 측과 만나 진지한 상의 한번 없었다는 게 사실이라면 이는 잘못된 처사이나 합리적인 해결책을 찾는 중이라고 보며 앞으로 지켜보기 바란다.” 

- 앞으로의 포부와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
“행정수도인 세종시는 그전의 연기군 시절에 비해 하루가 다르듯 상전벽해를 이루고 있다. 매달 수천명의 전입신고가 이어지고 있으며 행복청으로부터 공공시설물을 인수해야 하는 등 매우 바쁘게 돌아가고 있지만 공공 인프라가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세종시와 행복청 그리고 LH세종본부와 긴밀히 협의하여 인프라 구축은 물론 하루속히 SKY대학 및 카이스트 등 일류대학과 병의원, 호텔 등이 세종시에 신설되도록 하는 것이 나의 포부다. 특히 우리 세종시의회는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춰 의정활동을 할 것이며 지역민들의 작은 목소리도 크게 듣는 의회가 되겠다. 세종시의 성공은 시민 여러분들의 참여와 많은 관심에 달려 있는 만큼 채찍과 애정 어린 조언을 당부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