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산 조선왕릉, 10년 조사연구 결실 맺어
2016-01-26 08:48
국립문화재연구소, '조선왕릉 종합학술조사보고서' 총9권 완간
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10년에 걸친 세계유산 조선왕릉 연구가 보고서로 그 결실을 맺었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최맹식)는 지난 25일 '조선왕릉 종합학술조사보고서' 총 9권을 완간했다고 밝혔다. 문화재청은 세계유산 조선왕릉의 학술가치를 규명하고 보존관리를 위한 고증자료를 확보하고자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간 ‘조선왕릉 종합학술조사’를 진행해 왔다.
조사를 시작할 당시에는 사진, 도면 등 왕릉에 대한 현황자료가 충분하지 못해 그 면모를 제대로 확인하기 어려웠다. 이에 문화재청은 기초정보 축적과 학제 간 연구에 집중했고, 이 과정에서 '역사의 숲, 조선왕릉'을 국·영문판으로 발간해 2009년 조선왕릉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는 데 일조하기도 했다.
한편,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이번 조사결과를 일반인도 흥미롭게 접할 수 있도록 관련 웹사이트 개발에 착수하였으며, 앞으로도 왕릉조각(彫刻) 연구 등을 통해 심화된 학술성과를 지속적으로 공유해 나갈 계획이다.
조선왕릉 종합학술조사보고서 내용은 국립문화재연구소 누리집(www.nrich.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