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모바일로 2030 고객 잡는다
2016-01-26 08:07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이마트가 이번 설 선물세트 행사부터 모바일 미디어를 통한 2030 고객 잡기에 나선다.
이마트는 25일부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카카오스토리, 네이버 포스트 등 SNS 및 이마트앱과 같은 다양한 모바일 미디어 플랫폼에 온라인 매거진 '생활의 발명'을 게재키로 했다.
25일부터 '한우의 발명, 취향저격 한우세트편'을 시작으로, '가성비 와인 베스트 6', '살림 9단 주부에게 듣다! 실패 없는 선물 꿀팁' 등 모두 7가지 테마의 선물세트 관련 온라인 매거진이 소개된다.
이마트가 다양한 모바일 미디어를 통해 20~30대와 소통을 강화하고 나선 것은 지난 2013년부터 2015년까지의 연령대별 매출과 객수 구성비를 분석한 결과, 20~30대 고객 비중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2013년 5.4%였던 20대 고객 매출 비중은 2014년 5.1%, 2015년 4.7%로 줄었고, 객수 역시 8.0%에서 6.8%로 1.2%포인트 감소했다. 30대 고객 역시 매출과 객수 모두 2013년도에 비해 2015년 각각 2.4%포인트, 1.6%포인트 감소했다.
이마트는 이번 설 선물세트 행사를 시작으로 모바일 플랫폼을 활용한 소통을 지속적으로 확대,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온라인 매거진을 접한 2030세대가 이마트 오프라인 매장 방문은 물론 이마트가 가진 다양한 채널로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O2O 마케팅도 진행할 계획이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팀장은 "2030 고객은 지금은 물론 미래의 성장을 위해서도 중요한 고객"이라며 "앞으로도 눈높이에 맞춘 소통을 통해 이들 고객이 다시 이마트로 발길을 돌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