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 새해 자기개발 상품 매출 '쑥'

2016-01-25 15:14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티켓몬스터가 운영하는 소셜커머스 티몬은 새해를 맞아 운동과 학습 결심을 돕는 상품들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집에서 할 수 있는 셀프 자기개발 상품들의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1월 1일부터 23일까지 약 3주간 새해 결심 상품의 판매 추이를 보면 요가나 필라테스 등 학원 강습 이용권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약 10% 남짓 증가한 반면, 운동기구 관련 매출은 51%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실내에서 유산소 운동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스텝퍼의 매출은 173%, 요가매트와 짐볼은 51%, 아령과 푸쉬업바 등의 기구는 32% 가량 올라, 올해에는 외부 학원을 찾기 보다는 집에서 스스로 운동하고자 하는 사람이 보다 늘어나고 있는 경향을 보였다.

어학 교육상품의 인기도 이 같은 트렌드를 반영하고 있다. 스피킹맥스, 해커스, 야나두, 로제타스톤 등 유명 외국어 학습 업체들을 중심으로 전체 온라인 교육상품 매출은 502% 나 증가하며 놀라운 성장을 보였다.

티몬은 집에서 스스로 자기개발을 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는 이유로 집에서의 힐링과 여유를 즐기고자 하는 트렌드 뿐만 아닌 비용 절감 등 경제적인 측면 역시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헬스장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1달에 평균 10만원 이상이 필요하지만 집에서 직접 운동하기 위해 스텝퍼 3만9000원, 요가매트 1만2000원, 푸쉬업바 7900원이면 구매할 수 있다. 또 영어공부를 위한 1년 학습코스가 스피킹맥스 24만8000원, 해커스 23만7000원 등으로 오프라인 영어학원 1달 등록비 수준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아침이나 저녁 등 본인이 편한 시간에 운동과 학습을 즐길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

집에서 보내는 여가시간이 늘어나고 많은 의미를 두게 됨에 따라 셀프 운동과 학습은 물론 집밥 열풍과 인테리어, 집에서 즐기는 다양한 취미활동에 대한 관심도 매출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티몬에서 관련 매출은 평균 50% 가량 이상 성장했으며, 올해도 집 안에서의 다양한 활동을 위한 소비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선민 티켓몬스터 프러덕트1본부장은 “신년을 맞아 새로운 계획을 세우고 학습과 운동, 금연 등을 목표로 하는 사람들이 증가하는 가운데 집에서 스스로 할 수 있는 결심상품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며 “티몬은 개인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상품들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관련 상품 품목 확대와 함께 가격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