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농업진흥원, 친환경 유용미생물 생산 제공

2016-01-22 07:41
가축의 성장촉진, 악취제거, 토양환경개선 등 효과 만점

아주경제 서중권 기자 =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차선세)과 도내 각 시군농업기술센터에서는 지난 2006년부터 가축과 작물에 유익한 미생물을 생산하여 희망농가에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어 농가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군농업기술센터에서 공급하는 유용미생물(생균제)은 가축의 장내 미생물의 균형을 개선하여 소화를 돕는다. 축사의 암모니아가스 등 악취를 감소하며 토양환경 개선으로 작물의 생육을 증진하는 등 유익한 작용을 하는 국제적으로 공인된 균주이다.

생균제로 쓰이는 유용미생물은 유산균, 고초균, 효모균, 광합성균 등이 있으며, 미생물의 생존력과 활력도를 높이기 위해 액상으로 공급하고 있다.

생균제는 미생물자재로써 동물에 급여하여 유해한 미생물의 성장을 억제하고 섭취한 사료의 소화와 흡수를 도와 준다. 또한, 동물의 성장을 촉진하고 사료효율을 개선시켜 주는 물질로 항생제나 호르몬제의 여러 가지 문제점을 배제시킬 수 있다는 관점에서 많은 관심을 끌고 있는 성장촉진제의 일종이기도 하다. 특히 항생물질과 달리 축산물에 잔류문제는 없다.

고초균과 광합성균은 토양환경 개선과 연작장애 방지 등 농작물에 화학비료를 대체하는 역할을 하는 동시에 기후변화에 대응해 생육을 증진시키는 등 친환경 농산물 생산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사진=농업진흥원 제공]

도내 11개 시군농업기술센터에서는 농업인들의 유용미생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난 2013년 설비를 마치고, 지난해 기준 1,900톤의 유용미생물을 무상으로 공급하였다.
충북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 안종현 지도사는 “고품질 유용미생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미생물 생산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생산시설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배양기술을 지도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사진 별도 게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