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산후조리원 신생아 15명 로타바이러스 확진 판정
2016-01-21 18:58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청주 소재 한 산후조리원에서 로타바이러스 감염 의심 증상을 보인 신생아 1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충북도보건환경연구원은 이들 신생아 15명의 검사 대상물을 정밀 검사한 결과 모두 로타바이러스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서원구 보건소는 지난 16일 이 산후조리원 신생아 15명이 집단으로 발열·설사 증상을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되자 신생아 51명을 대상으로 간이검사를 진행했고, 이 중 15명에게서 로타바이러스 양성 반응이 나와 보건환경연구원에 정밀검사를 외뢰한 바 있다.
해당 산후조리원은 이달 29일까지 자진 휴원에 들어갔다.
보건당국은 이 산후조리원에 머물렀던 2명의 신생아가 추가로 감염 의심 증상을 보여 치료 중인 것을 확인하고 정확한 감염 경로를 파악하고 있다.
로타바이러스는 전염성이 강하고 대변 분비물의 구강 유입을 통해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2일가량 잠복기를 거쳐 발열·구토·설사 증세가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