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공간 빅데이터 분석으로 도시계획 밑그림
2016-01-21 08:10
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전북 전주시가 도시 공간정보에 대한 빅데이터를 구축해 보다 체계적인 도시계획을 그려나가기로 했다.
전주시에 따르면 도심 재개발 등 공간 계획 수립 시 사업의 최적지를 찾아 과학적이고 투명한 공간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국토공간계획수립 지원시스템(KOPSS, 콥스)’구축을 완료하고, 현재 시범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국토공간계획지원체계(KOrea Planning Support System)의 약어인 ‘KOPSS’는 GIS공간분석기법을 활용해 공간계획과 정책수립을 지원하는 의사결정지원시스템이다. 전주시가 구축한 KOPSS는 그간 축적해온 공간정보와 함께 국토지리와 환경지리정보 등 유관기관의 공간정보를 통합한 빅데이터로 구성됐다.
시는 KOPSS를 활용할 경우 다양한 공간분석 방법론을 적용해 입지를 분석·선정할 수 있는 만큼 공간계획이나 정책결정 과정의 갈등을 최소화하고, 보다 투명하고 객관적인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증빙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아가 KOPSS가 지역 균형개발과 도시기반 시설 입지 선정에 큰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실시용역 설계 시 외부용역 과정에서 3개월 이상 소요되던 업무기간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관련, 시는 KOPSS를 실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난해 11월부터 사업부서 담당자 등 57명을 대상으로 총 3회에 걸쳐 KOPSS사용자 교육을 실시했다. 현재 전주시 미집행도시계획시설 재검토 및 단계별 집행계획 수립용역에도 KOPSS를 활용해 분석 및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