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 누적 계약 950대”…계약자 42%가 프리우스 경쟁차로 지목

2016-01-20 12:16

현대차 아이오닉.[사진=현대차 제공]


아주경제 임의택 기자 =현대차 아이오닉의 초반 계약실적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창승 현대차 마케팅실장은 20일 아이오닉 시승회가 열린 자리에서 “19일까지 누적 계약 950대를 기록 중이며, 이는 목표치 대비 140% 수준으로 하루 평균 62대 계약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차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초기 계약 고객 중 42%가 프리우스를 경쟁차종으로 꼽았고, 이들은 기아차 하이브리드카 니로, 현대차 아반떼, 쉐보레 볼트도 경쟁상대로 지목했다. 계약 고객 중 아반떼 대비 20~30대 고객 증가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아이오닉의 세 가지 트림 중에는 N트림이 49%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폴라 화이트 색상이 60%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또 이들은 아이오닉의 연비에 기대감을 나타냈으며, 배터리 평생 보증이 인상적이라는 의견을 나타냈다. 디자인에서는 뒷모습이 가장 후한 점수를 받았다. 현대차는 호감도 조사에서 제네시스 EQ900가 75%인 데 비해 아이오닉은 86%로 더 높은 점수를 받은 데 주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