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의 영웅' 박시후, 복귀 소감 "어젯밤 잠을 이루지 못했다"
2016-01-19 14:59
OCN 주말드라마 '동네의 영웅'으로 2013년 종영한 드라마 '청담동 앨리스' 이후 처음으로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박시후가 19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박시후는 "제작발표회 무대에 선지 4~5년이 됐다. 떨리면서도 설렌다. 이런 자리에 다시 설 기회를 얻게 돼 꿈을 꾼 것처럼 행복하다. 심장이 두근거려 어젯밤 잠을 이루지 못했다"면서 "복귀 시점을 정해 놓지는 않았다. 그러던 중 '동네의 영웅'이라는 좋은 작품을 만나 계획에 없던 복귀를 하게 됐다.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박시후는 활동하지 않았던 기간을 "소중한 시간"이라고 표현했다. "소중한 시간이었다. 나를 돌이켜 볼 시간이었다. 소중한 사람과 함께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앞으로의 활동에 대해 깊게 생각했고, 나를 쌓아가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연출을 맡은 곽정환 PD는 박시후를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이번 작품은 나에게도 중요한 작품이다. 대중성을 기반으로 해 어떻게 작품성을 녹여낼 것인가를 항상 가장 고민한다. 우리 생활과 동떨어진 첩보물을 좀 더 가깝게 느껴지게 할 배우, 전에 나와 함께 작업한 장혁·정지훈만큼 액션을 소화할 배우를 찾기 위해 오래 고민했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박시후다. 내 선택에 감탄할 만큼 행복하게 촬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드라마 '동네의 영웅'은 '생활밀착형 동네첩보전'을 목표로 한다. 비밀 임무 수행 중 억울하게 목숨을 잃은 후배를 위해 비밀을 파헤치며 복수를 준비하는 전직 비밀요원(박시후)이 취업준비생(이수혁), 생계형 경찰(조성하)과 함께 '동네의 영웅'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담아낸다.
박시후와 조성하, 이수혁, 소녀시대 유리, 윤태영, 정만식, 최윤소 등이 출연한다. 풍부한 볼거리를 위해 마카오 로케이션도 진행했다. 23일 오후 11시 첫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