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 “文 한명 사퇴로 기득권 해체 안 될 것…패권주의 해체해야”
2016-01-19 10:36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국민회의(가칭)’ 창당을 추진 중인 천정배 무소속 의원은 19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퇴만으로 당의 기득권 해체가 되지 않을 것이라며 친노(친노무현)계 패권주의를 해체하는 수준으로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천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문 대표의 사퇴에 따른 통합 가능성에 대해 “그것도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라면서도 “문 대표 한 분의 사퇴로 당의 기득권 해체가 다 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이같이 밝혔다.
특히 그는 “(연대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더민주의 기득권 구조, 폐쇄적 패권주의 등을 어떻게 정말 과감하게 해체하느냐 하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추진하는 ‘국민의당(가칭)’과의 연대에 대해선 “당의 가치와 비전의 문제에 대해서 좀 더 봐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더민주) 현역 의원들이 대부분 탈당해 국민의당으로 옮겨왔는데, 당혹스럽다”며 “광주 시민께서도 많이 좀 실망한 분들이 있고 저도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