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중구, 새 금연장소 집중단속 펼친다…세종대로 등 추가
2016-01-19 09:02
중구 관내 금연구역 9026개소 금연계도 및 집중단속 실시
올해 4월부터 지하철출입구주변, 세종대로 등 금연구역 확대
올해 4월부터 지하철출입구주변, 세종대로 등 금연구역 확대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올해부터 관내 금연구역 9026개소를 대상으로 금연계도와 흡연단속에 나선다.
현재 중구에는 국민건강증진법에 따른 음식점, 의료기관, 어린이 놀이시설, 학원 등 8726개소의 실내 금연구역과 중구 조례에 의해 지정한 금연거리, 공원, 버스정류장, 어린이집 주변의 300개소 실외 금연구역 등 총 9026개소의 금연구역이 지정돼 있다.
이어서 올해 4월에는 새로운 금연구역으로 지하철 출입구 주변 125개소와 세종대로변 양측 1.5km 구간이 금연거리로 지정된다.
우선 흡연단속 인력을 대폭 늘려 현재 4명으로 구성된 단속반을 16명으로 강화, 흡연단속 민원이 많았던 구역을 집중 순찰코스로 정해 정기적으로 단속한다. 또 취약 시간인 야간 및 휴일 흡연단속반도 별도로 운영할 계획이다.
금연구역으로 지정됐으나 인근 직장인들 또는 외국인들의 대규모 흡연으로 단속이 어려웠던 남대문로길 금연거리, 한빛공원 등 공공장소도 단속에 나선다.
지난해 중구가 흡연단속을 벌인 결과 총 666건을 단속해 666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2014년 304건, 3040만원의 과태료와 비교해 2배 이상 단속건수와 과태료가 늘어났다.
한편 중구는 금연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보건소 3층에서는 금연클리닉을 운영하며 방문이 어려운 사람을 위해 찾아가는 금연클리닉도 운영한다.
최창식 구청장은 “금연구역 확대로 주민들 모두가 금연을 실천해 간접흡연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흡연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