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소방 119구급대 도움 요청 도민 1일 1,585명

2016-01-18 13:46

[사진제공=경기도재난안전본부]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 2015년 경기도 119구급대의 도움을 요청하는 도민은 하루 평균 1,585명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재난안전본부(본부장 강태석)는 “지난해 경기도 119구급대는 578,663건의 활동을 했으며, 이를 통해 구급서비스를 받은 도민은 395,01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도내 구급출동은 2006년 이후 10년간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10년 전과 비교 시 85%(265,850건)가 증가하는 등 도민에게 고품질의 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119 구급대를 가장 많이 이용한 시기는 야외활동이 많은 5·9월로, 여름 휴가철인 7·8월 또한 높게 나타났다. 시간대는 출퇴근 및 활동량이 많은 오전 08시부터 12시가, 연령층은 50대가 가장 많았다.

환자 발생 유형으로는 질병환자가 58.6%, 교통사고 및 사고부상 환자가 41.4%를 차지했다. 질병환자의 병력은 고혈압(14.7%) > 당뇨(8.6%) > 심장질환(3.5%) 순이며, 교통사고는 운전자의 부상비율이 28.0%, 사고부상의 경우 낙상으로 인한 부상 비율이 45.4%로 가장 높았다.

도내 구급 출동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군은 수원(9.9%) > 용인(6.1%) > 안산(6.1%) > 부천(5.4%) > 남양주(4.7%) 순이다.

특히, 작년에는 전국을 강타한 메르스로부터 경기도를 지키기 위해 이송전담반을 운영하고, 전담 119구급차 46대로 2,185명을 이송했다. 또 구리 카이저병원 207명을 분산 이송·복귀 지원했으며, 철저한 간염관리를 통해 단 1명의 구급대원도 메르스에 감염되지 않는 모범사례를 보이기도 했다.

한편 재난안전본부는 “이번 분석 결과를 활용해 구급대원의 응급처치 능력향상 및 고품질 구급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중증환자 이송체계 확대와 119안전센터에 감염관리실 27개소를 증설하고, 음압장치가 설치된 구급차를 도입하는 등 도민의 안전을 위해 재난안전본부의 역량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