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설 물가 안정 위해 정부비축 수산물 1만t 방출

2016-01-17 12:26

[사진 = 아주경제DB]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해양수산부는 설 명절을 앞두고 수산물 소비자 가격 안정을 위해 정부 비축 수산물 1만여t을 시장에 방출한다고 17일 밝혔다.

품목별 방출 물량은 명태 4000t, 오징어 810t, 고등어 500t, 갈치 150t, 조기 70t 등이다. 방출 시기는 오는 18일부터 설 직전인 내달 6일까지다.

전국 주요 38개 전통시장에 방출물량을 우선 공급하고 잔여 물량을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등 대형마트와 수협 바다마트, 농협 하나로마트 등에 공급한다.

소비자들은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등에서 시중 가격보다 10∼30% 싸게 방출 수산물을 살 수 있다.

품목별 가격은 고등어 400g 1500원, 명태 700g 1550원, 오징어 360g 1700원, 갈치 400g 1만3500원, 조기 100g 3350원 등이다.

아울러 전국 바다마트와 수산물 전문 온라인몰(수협쇼핑·피쉬세일 등)은 굴비, 옥돔, 멸치 등 설 선물세트와 제수용품을 중심으로 특판 행사를 연다.

박성우 해수부 유통정책과장은 "민족의 명절인 설을 맞아 우리 국민들이 행복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수산물 물가안정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