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구제역 방역에 총력
2016-01-16 21:20
보건환경연구원 및 구·군 방역담당 과장 회의에서 선제적 방역 주문
아주경제 윤용태 기자 = 대구시가 구제역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13일 전북 김제에 이어 고창에서 추가로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15일 시청 상황실에서 최운백 창조경제본부장 주재로 보건환경연구원 및 구·군 방역담당 과장 회의를 긴급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구제역 방역대책상황실 운영 철저, 의심축 신속한 신고 처리, 초등 대응팀 운영으로 구제역 차단방역 철저가 하달됐다.
대구시 최운백 창조경제본부장은 “향후 기 발생지역 중심으로 바이러스 순환 가능성이 있는 데다 주변국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백신접종 미흡 및 차단 방역 소홀 농가에서 발생 가능성이 높다”며 “일선 구·군에서는 지역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담당 공무원을 지정해 맨투맨으로 농가 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보건환경연구원에 정기적으로 혈청검사를 의뢰해 백신 접종이 미흡한 농가에 대해서는 예방접종을 독려하는 한편, 미접종 농가에는 과태료 부과를, 소독이 이루어지지 않는 농가는 가축전염병예방법을 엄격히 적용할 것”을 지시했다.
특히 현재 구제역 발생 상황은 도축장 출입차량, 사료운반차량 등과 같이 축산시설출입 차량에 의한 발생이 주원인이므로 지역 도축장과 사료공장이 있는 북구에서는 관련 시설에 대한 철저한 소독을 해 줄 것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