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도시락 덕…CU 도시락 매출 3배 뛰어

2016-01-16 00:01

[사진제공=CU]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CU(씨유) 도시락 성장세가 매섭다.

15일 CU에 따르면 전체 도시락 매출은 전년 대비 3배 성장했다. 1월 1일부터 약 보름간 CU 도시락의 전년 대비 매출신장률은 285%에 달한다.

CU의 백종원 도시락은 출시 한 달만에 누적 판매량 216만개를 돌파하며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출시 초기 7~8만개였던 일평균 판매량은 점점 가속도가 붙어 1월 처음으로 10만개를 넘어섰다.

CU 백종원 도시락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요리연구가 백종원이 직접 개발에 참여해 소비자들의 기대감이 크고, 실제 맛을 본 소비자들의 재구매율이 높기 때문이다.

CU멤버십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최근 한 달간 백종원 도시락 첫 구매 후 1주일 이내 재구매한 고객의 비율은 약 64%이며, 한판도시락과 매콤불고기 도시락 2종을 동시에 구매한 비율도 30% 정도로 높게 나타났다.

BGF리테일 김정훈 간편식품팀장은 "백종원 도시락의 폭발적인 인기로 인해 도시락이 역대 최다 판매량을 기록하며 전체 도시락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며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도시락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올해 편의점 도시락 시장은 2배 이상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