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르노, 배출가스 문제로 본사 압수수색…파리 증시 1.80%↓
2016-01-15 07:29
아주경제 윤주혜 기자 = 유럽 주요 증시는 14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르노가 배출가스 문제로 압수수색을 당하는 등 자동차 업체들의 부정적 소식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이날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0.72% 내린 5,918.23으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80% 급락한 4,312.89에,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도 1.67% 하락한 9,794.20에 각각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1.51% 밀린 339.42를 기록했다.
현지 언론은 프랑스 당국이 르노를 압수수색했다고 보도했다. 폴크스바겐처럼 배출가스 관련 혐의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단, 프랑스 환경부는 르노 디젤차량의 배출가스가 기준치를 초과하긴 했으나 조작 소프트웨어는 없다고 밝혔다.
이 소식에 르노 주가는 장중 20%까지 폭락했다가 10.2% 하락으로 거래를 마쳤다.
유가 반등 등에 따라 뉴욕증시는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유럽 지수들은 낙폭을 만회하지 못하고 거래를 끝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