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돼지농장 구제역 추가발생

2016-01-14 13:20

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전북도는 14일 전북 고창군 양돈농가에서 구제역이 추가로 발생됨에 따라 구제역 행동지침을 마련하고 긴급방역조치에 나섰다.

이와 관련, 발생농장 보호지역(3km 이내) 이동제한 및 통제초소 설치하고 발생농장 돼지 9,800마리를 살 처분 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발생농장 및 방역대 주변 농가 축사내·외부 소독과 고창군 관내 양돈농가(34농가 11만 4천마리)에 대해 구제역 백신을 긴급 접종했다.

송하진 지사는 긴급방역대책 회의를 개최하고 도민들이 불안해 하지 않도록 신속한 차단방역조치를 지시하며 살처분 시 안전사고 등이 발생치 않도록 가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아울러 구제역 확산방지를 위해 모든 우제류 가축에 구제역 백신을 접종토록하고, 차단방역 및 축산농가 모임 자제 등 축산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구제역 의심 가축 발견 시 해당 시·군이나 축산위생연구소에 즉시 신고해 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김제시는 14일 농식품부와 전북도 유관기관, 생산자 단체, 실과장이 참석한 가운데 14일 구제역 특별방역대책 점검회의를 열고 있다 [사진제공=김제시]


1차 구제역 발생지역인 김제시 역시 구제역 확산방지와 조기 종식을 위해 농식품부와 전북도 유관기관, 생산자 단체, 실과장이 참석한 가운데 14일 구제역 특별방역대책 점검회의를 열고 차단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날 오전 이승복 부시장은 방역대책 검점 협의회를 주재하고 철저한 백신접종과 함께 발생지역과 역학관계 차단, 농장 출입 차량 및 사람 통제, 철저한 소독 등을 당부했다.

김제시는 가축방역대책본부를 설치해 발생지역을 중심으로 거점 소독시설 2개소와 차량 소독과 통제가 가능한 소독통제초소 3개소 등 5개의 소독 시설을 설치하고 공무원과 축협, 낙협, 군부대지원을 받아 근무조를 편성해 차단방역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김제시는 돼지 전 두수에 대한 구제역 백신 추가접종을 위해 22만 마리의 백신을 확보, 지난 13일까지 백신접종을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