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경남도지사, ‘경남미래 50년과 선진 강국의 길’ 제시
2016-01-13 16:42
경남경영자총협회 조찬세미나에서 밝혀
멸사봉공(滅私奉公) 자세와 승풍파랑(乘風波浪)의 기세로 나아갈 터
멸사봉공(滅私奉公) 자세와 승풍파랑(乘風波浪)의 기세로 나아갈 터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홍준표 도지사는 13일 오전 8시 창원호텔(동백홀)에서 경남경영자총협회의 주관으로 개최된 노사합동 신년조찬회에 참석하여 도내 최고경영자 및 노조간부를 대상으로 ‘경남미래 50년과 선진 강국의 길’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
이날 특강에는 강태룡 경남경영자총협회장, 정진용 한국노총경남도본부의장, 최충경 창원상공회의소 회장 등 도내 각계 대표 200여 명이 참석하여 높은 관심을 보였다.
홍지사는 이날 “대내외 경제여건의 악화와 우리 경남 경제를 이끌어 온 조선과 기계산업의 불황으로 걱정이 많지만, 경남미래 50년과 선진 강국으로 가기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가에 대하여 해서 함께 고민해 볼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특강을 시작했다.
홍지사는 "지금 우리 경제가 저성장의 덫에 걸려 있으나, 주력산업의 경쟁력강화와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경남도에서는 5+1 핵심사업 중심의 ‘경남 미래 50년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진해 글로벌테마파크도 현실화 되고 있으며 2020년까지 5조1000억원을 투입하여 세계적 수준의 ‘휴양도시형 복합리조트’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동 사업은 대한민국 관광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함은 물론 경제적 파급효과 또한 상당하여, 신규고용 창출만 25,000여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홍지사는 ‘금수저니 흙수저니 하는’ 씁쓸한 세태 풍자 이야기와 함께, 부자는 특권의식, 가난한 사람은 불만과 증오만 가지게 됨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이와 함께 우리 경제 고도성장의 가장 중요한 동력이 되었던 ‘기업가 정신과 근로자들의 근면’이 무너지는 것에 대한 우려와 ‘부자에게는 자유를, 서민에게는 기회’를 주어 기업가 정신과 일하려는 의지를 복원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도에서는 개천에서 용이 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교육과 일자리를 연계한 ‘서민자녀 4단계 교육지원사업’ 추진하고 있음을 밝혔다.
또, 미래세대에 빚을 물려주지 않기 위해 전국에서 가장 튼튼한 재정구조를 만들어 냈다고 설명했다. 도지사 취임당시 도의 채무가 1조3488억 원에 육박했지만 강력한 행정개혁과 재정개혁 추진으로 지난 3년동안 1조2531억 원의 채무를 상환했으며, 올 상반기안에 남은 빚 957억원도 모두 갚는다고 밝혔다. 이로서 경남은 광역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채무제로’ 달성으로 미래세대에 빚을 남기는 일은 없도록 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홍지사는 민주와 반민주의 대결은 80년대에 끝났으며 좌우갈등, 보혁갈등을 넘어, 새롭게 출발하는 대한민국이 되었으면 하는 소회를 나타냈다. 기업의 CEO는 경남의 지도자로서 어렵고 험한 길에서 더 많은 짐을 지고 경남경제를 책임져 줄 것을 부탁하면서 ‘멸사봉공’ 자세와 ‘승풍파랑’의 기세로 경남미래 50년을 함께 만들어 갈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도지사에 취임한 이후 도내 기업인들을 위해서도 기업지원단, 투자유치단, 고용정책단을 신설하여 기업 애로 해소와 기업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기업인들이 기업 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