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C, 제주도에 이어 주택사업 나선다!
2016-01-13 15:26
우선 연말 첨단과학단지내 300여 가구 공공주택 건설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올해부터 주택사업에 뛰어든다.
앞서 제주도가 지난해 말 천정부지로 오르는 제주의 집값을 잡기 위해 2025년까지 매년 주택 1만호 이상을 공급하겠다고 주택사업에 뛰어든 상태다.
김한욱 JDC 이사장은 13일 제주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 주택시장이 과열, 값이 폭등하면서 서민과 소외계층의 주거환경이 악화되고 있다” 며 “대책을 마련하고자 주택사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우선 도민 신뢰도 향상을 위해 올 하반기에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내 학교부지 6만6000㎡ 가운데 4만~5만㎡의 용도를 변경해 300여 가구의 공공주택을 건설할 계획” 이라며 “이를 위해 제주도교육청 등 관련 기관과는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제주영어교육도시의 공공주택부지 가운데 잔여부지 8만㎡에는 500가구 규모의 공공주택을 건설할 예정이다.
아울러 대법원에서 ‘유원지 목적위배’로 제동이 걸린 예래휴양형주거단지 조성 사업의 정상화에 나선다.
이를 위해 제주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 개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투자기업, 제주도, 토지주 등 관계자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다각적인 대안을 모색키로 했다.
내년 9월 개교 예정인 미국 국제학교(SJA)는 JDC가 100% 투자해 건립하고, 자회사인 해울이 임대해 운영하는 방식으로 변경한다. 기존의 임대형 민간투자사업(BTL) 방식으로 인한 재무 구조의 악화를 최소화 시키기 위한 조치다.
국제학교의 이익잉여금 배당을 허용하는 특별법 개정 노력을 계속하고, 올해부터 2단계 민간투자 국제학교 유치를 위한 전략을 수립한다.
해양 복합레저단지를 조성하는 오션마리나시티 사업(156만9000㎡)은 제2공항 인근 에어시티와 연계, 사업개발 방식으로 재수립해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