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1988 류준열] 응답시리즈 여주 아닌 남주의 법칙은? '똑똑+다른여자 무관심+시크'

2016-01-13 10:00

응답하라 1988 응답하라 1988 응답하라 1988 [사진=tvN방송화면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응답하라 1988'이 2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여주인공들의 남편이 되는 남주인공들의 법칙이 다시금 화제다.

지난해 11월 한 블로거는 '응답하라 1988-남편찾기 3탄으로 본 남편의 법칙'이라는 제목으로 응답시리즈의 여주 남편의 공통점을 정리해 올렸다.  

첫번째로 여주의 남편이 되는 남주들은 모두 똑똑하다.

'응답하라 1997'에서 성시원(정은지)의 남편인 윤윤제(서인국)은 학창시절에도 전교 1등을 할 정도로 똑똑했고, 성인이 된 이후에는 최연소 검사가 된다. 이어 '응답하라 1994'에서 성나정(고아라)의 남편 김재준(정우)은 별명이 '쓰레기'지만, 단 한번도 수석을 놓치지 않은 천재 의대생이다. 현재 '응답하라 1988'에서 성덕선(혜리)의 가장 유력한 남편 후보인 김정환(류준열) 역시 선우(고경표)보다는 못하지만 전교 2등을 할 정도로 똑똑한 남자주인공이다. 

두번째로 여주의 남편들은 다른 여자에게 무관심하다. 

'응답하라 1997'에서 윤윤제는 여자후배들이 주는 케이크에는 아예 입도 안대고, 모유정(신소율)이 주는 우유는 빨대를 빼고 먹는 등 성시원 외에는 관심 조차 주지 않는다. '응답하라 1994'에서 성나정은 친한 여자동기가 쓰레기를 좋아하는 것을 느끼고도 아무말 못한다. 이에 쓰레기도 '삼총사'라며 안심시켜 시청자들을 답답하게 했다. 이때 그 여자동기가 쓰레기가 어머니를 모시러 가야하는 상황에서 자기가 가겠다고 하자 쓰레기는 '니가 왜?'라며 선을 그어 여성팬들을 설레게 했었다. 현재 김정환 역시 오랫동안 짝사랑해온 성덕선 외에는 무관심한 상태다.

세번째로 여주의 남편들은 성격이 다정하지만은 않다.

모든 응답시리즈의 미래 남편들은 여주와 어린시절부터 자라와 마냥 잘해주는 성격이 아니다. 허구헌 날 싸우고 다투고 시비를 건다. 하지만 의외의 상황에서 여주의 마음을 흔들어 놓는다. 

마지막으로 남주든 여주든 누군가의 첫사랑이다. 

'응답하라 1997'에서 윤윤제의 첫사랑은 성시원이다. 앞서 성시원은 자신의 첫사랑이 윤제의 친형 윤태웅인 줄 알았지만, 뒤늦게 윤윤제가 자신의 첫사랑임을 깨닫게 된다. 이어 '응답하라 1994'에서 성나정의 첫사랑은 쓰레기다. 현재 방송 중인 '응답하라 1988'에서 김정환의 첫사랑은 성덕선인 것으로 그려졌다. 앞서 방송에서는 김정환이 수학여행 이후에 성덕선을 향한 마음을 키워온 것으로 그려졌으나, 최근 방송에서 그 전부터 성덕선을 짝사랑하고 있었음이 그려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