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거리환경 개선 위해 민·관 맞손
2016-01-13 09:17
구 차원에서 대책회의, 전수조사, 합동순찰 등을 통해 개선책 마련, 39개 영업주들을 설득해 해결점 합의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광진구(구청장 김기동)가 주민들과 합심해 중곡동 메리놀성당에서 중곡1동사거리까지 575m거리의 환경 개선에 나섰다고 13일 밝혔다.
총 39개의 카페형 일반음식점이 밀집돼있는 중곡동 거리는 그 동안 선정적인 간판과 조명, 영업자들의 노출된 옷차림 등의 영업행위로 선정적인 거리분위기를 조성해왔다.
이에 구는 지역주민이 상호협력하며 상생할 수 있는 방안으로 발상을 전환해 중곡동 카페골목에 대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토대로 구는 △선정적인 분위기 개선을 위한 간판 및 장식조명 철거 및 정비 △업소에 대한 호객행위, 선정적인 옷차림, 바가지 요금 근절 △영업자 준수사항 교육 △타 업종전환 유도 및 폐업업소 일자리 지원방안 △복지대상자 발굴 및 지원 등 개선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해 12월 16일에는 구청 보건소에서 영업자 39명을 대상으로 관련 교육 및 간담회도 개최했다.
아울러 영업주가 업종전환을 희망하거나 폐업 후 취업을 희망할 경우 금융지원 및 취·창업 교육을 제공하고, 구에서 진행하는 취업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해 일자리도 알선할 계획이다.
또한 영업주들이 음식점 등 타 업종 사업실패로 인한 생계유지를 위해 카페를 운영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구 복지담당부서와 연계해 생계, 의료, 주거, 교육 등 구 복지제도를 안내하고 지원할 예정이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앞으로도 영업주들과 지역주민이 서로 협력하며 건전하고 안전한 거리를 조성해 지역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