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 2년연속 인하대에 취업률 앞서

2016-01-12 10:25
수도권 32개 4년제 대학중 인천대6위,인하대7위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취업률과 관련해 인하대가 자존심을 크게 구기고 있다.

2년연속 인천대에 취업율 우위를 빼앗기고 있기 때문이다.

교육부가 대학정보공시센터 대학알리미를 통해 발표한 2015년 수도권32개 공시대학 4년제 가군 종합대학 취업률 통계자료에 따르면 인하대는 69,4%로 해당대학중 7위를 기록했다.

반면 인천대는 69.6%를 기록해 6위를 차지하면서 지역 최고를 자칭(?)하던 인하대를 앞섰다.

이는 지난2013년 인천대의 취업률(71.4%)에 처음 뒤진 인하대(71%)가 2년연속 인천대에게 추월 당한 것이다.

이와관련 인천대관계자는 “최근들어 외국인 교수등 우수교수를 신규로 채용하고 단과대학별로 맞춤형지원사업,진로·취업 전담교수제등 좋은 제도를 운영해왔다”며 “심지어 총장님도 취업을 위해 우수기업체를 수시로 방문하는등 최선을 다한 결과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인하대관계자는 “지난해말 학과 취업률과 취업전공 일치율에따라 기준에 미달되는 학과는 구조조정해야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가 구성원들의 강한 반대에 부딪혀 좌절된 바 있다”며 “이번 결과를 보니 향후 취업과 관련해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는 것을 절실히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통계에서 1위는 고려대(74%)가 차지했으며 성균관대(73.7%),서강대(72.8%)연세대(72.3%),서울대(71.2%)등이 그뒤를 이었으며 가천대학교는 17위(66.5%)를 기록했다.

◆2015공시 4년제 가군 종합대학 취업률 상위 10위권 학교(수도권)
△1위=고려대학교(74.1%) △2위=성균관대학교(73.7%) △3위=서강대학교(72.8%) △4위=연세대학교(72.3%) △5위=서울대학교(71.2%) △6위=인천대학교(69.6%) △7위=인하대학교(69.4%) △8위=한양대학교(69.3%) △9위=동국대학교(69.1%) △10위=아주대학교(6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