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창춘(長春)시에는 유명한 아이스 링크장이 있다. 무려 1만 4000평방㎡에 달하는 이곳은 겨울마다 중국 학생들의 '스케이트 훈련 캠프'가 열리기도 한다. 지난 10일 영하 20도의 추위에도 링크장을 찾으려는 주민들의 열기를 막을 수는 없었다.
궈징펀(郭景芬) 씨가 스케이트장을 찾은 아이를 보조해주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이곳이 명물로 거듭난 데는 15년째 링크장을 관리해온 궈징펀(郭景芬·67) 사장의 노력이 컸다. 이곳은 이미 수백명의 정규 회원이 있을 뿐 아니라 많은 부모와 아이들이 추가로 등록하기 위해 줄을 선다.
육상선수 출신인 궈 씨는 "어릴 적 아이스링크장에서 훈련해보는 것이 내 소망이었다"며 "꿈을 일찍 깨달은 아이들이 최선을 다하도록 돕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