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북한 핵실험 도발, 일회성 아냐…인재영입 후 특혜 없을 것"
2016-01-11 11:04
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11일 북한 4차 핵실험 도발과 관련, "일회성 도발이라고 인식하고 적당히 넘어가선 안된다"며 정부 당국의 강력하고 실효성 있는 대응을 당부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정은(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신년사에서 경제 얘기만 하다가 뒤에서 핵실험 (지시) 사인을 하는 등 언제든지 우리의 안보 허점을 파고들 생각만 하는 광기어린 집단임을 잊어선 안된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특히 "과거 연평도 포격과 목함지뢰 도발 등을 볼 때 (북한은) 예기치 못한 방법으로 도발을 반복하고 있고, 치명적인 약점인 대북 확성기방송이 재개된 만큼 갑작스러운 도발을 할 가능성이 더 커졌다"면서
"북한의 도발적 행태를 생각할 때 1분 1초도 방심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북한 도발에 대응한 국제사회의 공조를 언급한 뒤 "북한 도발시 즉각 응징하는 준비태세를 확립하는 한편 최강의 안보효과를 발휘하는 국민의 단합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올해 총선 선거구획정 지연에 따른 예비후보 등록 중단사태와 관련,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예비후보로 등록한 분은 선거활동 단속을 안한다면서 신규 (예비후보) 등록은 막는 불균형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예비후보의 선거활동이 유지된다면 신규 등록도 받아야 한다는 점을 감안해 선관위에서 빠른 결정을 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김 대표는 전날 실시한 인재영입과 관련, 향후 공천룰과 당내 경선에 있어 "어떠한 특혜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최고위 직후 기자들과 "인재 영입이라고 하는 부분 해석 분분한데 꽃가마 타고 대우받고 하는 그런 자세로는 선거 이길 수 없다"면서 "당의 룰대로 경선에 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