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구, 금연구역 607개소 추가 지정… 담배연기 없는 도시로 거듭

2016-01-07 15:18

[구로구가 학교, 버스정류장 등 607개소의 금연구역을 추가 지정한다. 사진은 구일고교 앞.]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구로구(구청장 이성)는 이달부터 학교, 버스정류장 주변 등 607개소를 금연구역으로 추가 지정한다고 7일 밝혔다.

새로 지정된 구역은 절대정화구역인 유치원·초등학교·중·고교(88개소)의 출입문으로부터 50m 이내, 일반·마을버스 정류소(514개소) 승차대·버스표지판 경계에서 10m 이내, 시설화공원(5개소) 전 지역이다.

구로구는 올 6월까지를 집중 계도·홍보기간으로 정하고 소식지, 홈페이지, 각종 직능단체 회의 등을 통해서 주민 홍보를 벌인다.

이후 하반기부터는 구로구 간접흡연 피해방지조례에 의거해 단속에 들어간다. 금연구역 내 흡연이 적발되면 5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구는 향후 학교 절대정화구역, 버스정류소, 공원의 신설·변경 시 금연구역으로 자동 지정할 예정이다.

구로구 관계자는 "간접흡연의 유해환경으로부터 구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기존 49개소였던 금연구역을 656개소로 확대했다"며 "어린이들과 비흡연자들이 고통받는 일을 방지하기 위한 시책으로 주민 여러분의 관심과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