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0대 가정 76% 타박상 경험…치료제 구비 '미흡'
2016-01-06 14:15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30대와 40대 가정에선 본인이나 가족이 타박상을 겪는 경우가 자주 있지만 타박상 치료제를 구비하는 데는 소홀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동국제약은 지난 12월 설문조사기관 오픈 서베이에 의뢰해 30~49세 기혼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가정내 타박상 증상 경험과 관리 실태'에 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약 76%가 '한 해 동안 가족이 멍·부종·통증 등 2개 이상의 타박상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하지만 타박상이 발생해도 적극적으로 치료하지 않거나 대증(對症)요법에 의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약 60%의 응답자가 '방치하거나 민간요법(달걀∙찜질 등) 혹은 파스를 활용한다'고 답했다.
또 약 95%는 '타박상 연고가 가정상비약으로 필요하다'고 응답했으나, 실제 가정 내 구비율은 53%로 다른 상처 치료제(88%)나 파스류(81%)에 비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