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유혹’ 복수 위해 손잡은 주상욱-차예련, 최강희와 최강희-정진영 벼랑으로

2016-01-06 07:55

[사진=MBC제공]

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주상욱과 차예련이 복수를 위해 손잡고 최강희를 응징할 것을 다짐했다. 하지만 최강희는 차예련의 목숨 줄을 쥐고 흔들었다.

지난 5일 방송된 ‘화려한 유혹’(극본 손영목 차이영·연출 김상협 김희원) 27화에서 진형우(주상욱 분)의 고발로 강석현(정진영 분)과 신은수(최강희 분)가 검찰에 체포됐다. 형우는 석현의 비자금에 대해 샅샅이 알고 있는 만큼, 석현과 은수를 비자금 조성 및 취득 등의 혐의로 옭아매려 했다.

석현은 검찰과 청와대의 인맥까지 동원했지만 통하지 않았다. 은수는 형우에게 무릎을 꿇고 " "날 처벌하고 싶으면 해. 하지만 그분은 안 돼. 그분 구속되면 우리 미래 어떡해? 제발"이라"며 석현을 풀어달라고 사정했다. 하지만 형우는 코웃음 치며 은수를 외면했다. 이를 지켜본 석현은 모든 배후 조종자인 권수명(김창완 분)을 만나 담판 지었다. 석현은 수명에게 “돈 때문에 적으로 삼는거냐”고 얘기하며 “그 돈 천억 드리지요. 대신 집사람 풀어주세요”라고 제안했고, 마침내 은수와 석현 모두 풀려나왔다.

형우의 엄마 한영애(나영희 분)는 운강재단 비자금 천억이 모두 수명에 손에 들어가게 된 것을 아쉬워했지만, 형우는 “강석현이 가만 있지 않을 것이다. 곧 반격할 것이다”라며 “싸움을 붙였으니 둘이 마주보는 기차처럼 달릴 것이다. 처절하게 싸우다 둘 다 파멸할 수도 있다”며 차가운 미소를 지었다.

한편 일주(차예련 분)는 비리 암호문서의 행방을 떠올리고 이를 찾기 위해 은수 주변을 뒤지고, 일란과 은수, 은수 어머니 손을 거쳐 동네 찜질방에 까지 흘러들어온 문서가 든 가방의 행방을 마침내 찾아낸다. 하지만 이를 저지하러 달려온 은수는 일주가 손에 든 가방을 낚아채며 “내 놔”라고 소리치고, 이를 뿌리치려던 일주는 높은 계단 아래에서 미끄러질 위기에 처하게 된다.

일주가 떨어지기 직전 일주의 팔을 붙잡은 은수는 "이 손 놓으면 어떻게 될까. 네가 미래(갈소원 분) 밀었지? 이 가방에 든 원본문서 때문에. 나도 너 밀어줄까?"라며 몰아 붙였다.

‘화려한 유혹’은 매주 월,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