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강보합 개장...1190원 목전
2016-01-05 09:35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9시 10분 현재 달러당 1188.1원으로, 전일 종가보다 0.4원 올랐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8원 오른 달러당 1189.5원에 출발했다.
전날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한때 달러당 1190원선을 넘어선 만큼 서울 외환시장에서도 1190원대 초반까지 오를 가능성이 있다.
특히 중국 증시가 이날도 다시 불안한 장세를 이어간다면 원·달러 환율의 추가 상승 압력이 불가피하다.
새해 첫 거래일인 전날 중국 상하이 증시 급락의 여파로 원·달러 환율이 15원 넘게 급등한 바 있다.
다만 원화 약세 속도가 빠를 경우 당국이 스무딩 오퍼레이션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점이 환율 상승의 제약 요인이다.
외환당국은 5일 오전 긴급 시장점검회의를 각각 열어 시장 상황을 살펴보고 모니터링 강도를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