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외전’ 이일형 감독 “강동원·황정민, 캐스팅 소식에 10분 간 꺼이꺼이 울어”

2016-01-04 17:30

이일형 감독이 4일 오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검사외전'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검사외전’ 이일형 감독이 강동원, 황정민 캐스팅의 만족감을 표현했다.

1월4일 서울 신사동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검사외전’(감독 이일형·제작 영화사 월광 사나이픽처스·제공 배급 쇼박스) 제작보고회에는 이일형 감독을 비롯해 배우 황정민, 강동원이 참석했다.

이날 황정민은 강동원과 호흡을 맞추게 된 것에 대해 “쾌재를 불렀다”며 “진짜 동원이가 한다고 했냐고 물었다”고 말했다.

이어 강동원은 황정민이 먼저 캐스팅된 사실을 언급 “믿고 가겠다고 했다”는 신뢰감을 드러냈다.

황정민, 강동원이라는 배우를 캐스팅하게 된 이일형 감독 역시 두 사람에 대한 신뢰감과 놀라움을 표현하며 “꿈인가 생시인가 했다. 자취방에서 소식을 듣고 10분 정도 울었다. 꺼이꺼이 울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검사외전’은 살인 누명을 쓰고 수감된 검사가 감옥에서 만난 전과 9범 꽃미남 사기꾼과 손잡고 누명을 벗으려는 내용을 다룬 작품으로 2월4일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