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조직기증 통합 콜센터 운영

2016-01-04 12:00

[아주경제 자료사진]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올해부터 장기·인체조직 기증 접수를 위한 통합 콜센터가 운영된다. 유가족 대상의 장기·인체조직 동시상담 시범사업도 이뤄진다.

보건복지부는 올 1월부터 이런 내용의 한국장기기증원·한국인체조직기증원과의 업무협력 과제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복지부는 이들 단체와 지난 10월 장기와 인체조직 기증 활성화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추진 내용을 보면 기증 접수 통합과 연계 강화를 위한 통합 콜센터 '장기‧조직 통합정보센터(☎1577-1458)'가 운영에 들어간다.

인체조직기증원에서 장기기증원으로 인력을 파견해 통합정보센터에서 함께 근무하며 장기와 조직기증 희망자를 해당 기관으로 연결해준다.

가족의 장기와 조직기증에 대해 유가족이 한 번에 상담할 수 있는 통합상담 시범사업이 20개 기관에서 실시된다.  

현행법은 장기와 인체조직의 관리체계가 분리돼 있어, 이들을 동시에 기증할 경우 각각 별도로 상담해야 했다.

뇌사장기기증증진프로그램(DIP)도 공동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뇌사 환자가 나올 수 있는 병원과 협력해 뇌사 환자의 장기기증을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다.

양기관의 지역사무소도 통합된다. 전국 4개 사무소 중 광주사무소를 우선 통합 운영할 예정이다.

복지부는 "올 상반기에 장기·인체조직 통합관리법안 제정을 추진해 통합구득기관 설립 토대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