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도 금메달리스트 사재혁 "오해 풀려다 우발적 폭행"
2016-01-04 09:37
경찰, 추가조사 후 구속영장 신청 여부 결정
[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2008년 베이징올림픽 남자 역도 금메달리스트인 사재혁(31)이 술자리에서 후배 황우만(21)을 폭행한 것과 관련, 경찰조사를 받았다.
춘천경찰서는 지난 3일 저녁 사재혁 등 당시 술자리에 있었던 4명을 2시간가량 조사했다고 4일 밝혔다.
사재혁은 경찰 조사에서 "작년 2월 태릉선수촌에서 뺨을 때린 것과 관련해 서로 오해를 풀고자 황우만을 불렀으나 얘기 도중 감정이 격해져서 우발적으로 폭행했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씨 등과 피해자 황씨에 대한 추가조사를 마치고 나서 상해혐의로 사씨의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앞서 사재혁은 지난달 31일 오후 11시께 춘천시 근화동의 한 호프집에서 후배들과 술을 마시던 중 합석한 황우만을 폭행해 전치 6주의 부상을 입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