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모바일 쇼핑, 40대가 주요 고객 부상
2016-01-04 07:26
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40대 중장년층이 온라인과 모바일 시장에서 주요 소비 계층으로 떠오르고 있다.
4일 온라인쇼핑사이트 티몬(www.tmon.co.kr)에 따르면 지난해 구매자 연령별 매출 비중 가운데 40대는 24%로 1년 전(18%)보다 6%포인트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층 가운데 증가 폭이 가장 크다. 비중 자체도 PC와 스마트폰에 가장 익숙한 20대(25%)와 거의 같은 수준이다. 2013년과 비교해 20대(28→25%)와 30대(49→44%) 젊은 층의 비중이 줄어든 반면, 40대를 비롯해 50대(3→4%), 60대 이상(1→2%) 등 고령층의 온라인 쇼핑 참여 확대가 두드러졌다.
품목 중에서는 특히 생활용품(3.4→6.8%), 식품(1.6→2.4%), 여행(2.8 →5.6%), 가전(1.9→2.1%) 등에서 지난해 40대 고객의 온라인 매출 비중이 눈에 띄게 늘었다.
아울러 글로벌 정보분석기업 닐슨코리아가 전국 20∼59세 패널 3000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소비 행태와 라이프스타일(생활양태) 결과, 지난해 2분기 조사에서 40대의 '모바일 구매 경험률'은 46.4%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인 2013년 2분기(35.1%)보다 무려 11.3%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30대(64.8→76.1%)와 함께 연령층들 가운데 증가 폭이 가장 컸다. 20대, 50대 이상의 모바일 구매 경험률은 각각 0.5%포인트(72.3→72.8%), 8%포인트(19→27%) 올랐다.
업계 관계자는 "온라인 결제 시스템이 계속 간편해지고 취급 품목도 신선식품 등으로 늘어나면서 40대 이상 중장년층 소비자들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이동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