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 사망원인 1위 암...하루 평균 41명 사망
2016-01-03 09:31
암, 심장질환, 뇌혈관질환 등 3대 질환이 전체 사망원인의 47.5% 차지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경기도민의 사망원인 1위는 암이며, 전체 사망자 가운데 29%가 암으로 사망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3일 경기도가 통계청 사망원인 통계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014년 도내 총 사망자 수는 5만1425명으로 이 가운데 29%인 1만4910명이 암으로 사망해 전체 사망원인 가운데 1위였다. 이는 하루 평균 41명꼴이다.
암에 이어 △심장질환(9.5%, 4873명) △뇌혈관질환(9.0%, 4652명) 등 3대 질환이 전체 사망원인의 47.5%를 차지했다.
2014년 도내 총 사망자 수를 10년 전인 2004년 4918명과 비교하면 22.7%(9507명) 증가한 것으로, 이 중 70대 이상이 48.9%(1만644명), 50대가 41.8%(1869명) 증가한 반면 나머지 연령은 모두 감소했다. 연령별 사망자 비중은 70세 이상이 63%로 가장 높고 60대 13.2%, 50대 12.3%, 40대 6.3%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자 사망자(2만8511명)가 여자(2만2914명)보다 5597명 많았고, 전 연령층에서 남자가 많았으며 그중 50대에서 남자 사망자가 여자 사망자의 2.84배 수준으로 가장 크게 나타났다. 시·군별 연령구조를 표준화한 연령표준화 사망률에 의하면 동두천(440.5명), 여주(411.2명)가 높았고 과천(246.9명), 군포(289.2명)가 낮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안동광 도 미래전략담당관은 “이번 분석 자료는 경기도 사망원인 관련 정책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